이전 글에서 전기 = 전기에너지 라는 것을 이야기 했습니다.
이번 글에서는 전기요금 고지서를 보는 방법과
전기의 기본단위이지만 자꾸 헷갈리는 와트시[Wh]와 와트[W]를 의 차이점을 제대로 알아보겠습니다.
우리집 전기요금은 1킬로와트[kW] 당 얼마야?
라는 질문은 말이 안돼는 질문입니다.
정확히는 1킬로와트시[kWh] 당 얼마야? 라고 물어야 정확한 답을 구할 수 있습니다.
먼저 한전의 주택용 전기요금 표를 보고
우리집 전기요금 계산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.
하계가 아닌 기타계절을 기준으로 2가지 예로 전기요금을 알아볼께요
예1) 390kWh 를 사용한 경우
해당구간 기본요금 + 200kWh까지 사용요금 + 190kWh(200kWh초과 사용부분) 사용요금
1600원 + 200×93.3원 + 190×187.9 =
예2) 430kWh
해당구간 기본요금 + 200kWh까지 사용요금 + 200kWh(200kWh초과 사용부분) 사용요금 + 30kWh(400kWh초과 사용부분)사용요금
7300원 + 200×93.3원 + 200×187.9원+30×280.6원
앞서 우리집 전기요금은 킬로와트 당 얼마야? 라는 질문은 틀린 질문이라고 했습니다
그럼 이제부터 킬로와트와 킬로와트시는 무엇이 다른지 알아보겠습니다.
와트시[Wh] | 와트[W] | |
의미 | 일정기간 동안 공급한/소비한 에너지 에너지의 총량 = 일 |
1초 동안 공급/소비 할 수 있는 에너지 일 할 수 있는 능력 = 일률 |
에너지[J] 와의 관계 | 에너지와 같음 1[Wh] = 3600[J] |
1초 동안 에너지 1[W] = 1[J/s] |
사용 예시 | 한달간 전기 사용량 산정시 | 전기부하의 1초당 전력사용량 |
동의어 | 전력량 | 정격소비전력 |
1와트시는 일정기간 동안 한전에서 공급한, 혹은 여러분의 주택에서 소비한 전기에너지 양 입니다.
1와트는 어떤 전기부하가 1초동안 소비하는 에너지의 양 입니다.
언뜻보면 같은 에너지의양을 표현한것 처럼 보이지만 둘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.
그것은 바로 시간의 차이 입니다.
요즘 많이 사용하는 에어컨을 통해 의미를 자세히 풀어보겠습니다.
제가 사용하는 에어컨에는 정격소비전력이 940와트[W]라고 기재되어있습니다.
이 에어컨을 3시간동안 정격상태로 가동했다고 가정하면
단위에서 보는 것과 같이 와트에 사용한 시간만 곱하면 와트시가 됩니다.
940[W] × 3시간[h] = 2820[Wh] = 2.82[kWh]
따라서 제가 에어컨을 정격으로 3시간 가동시키면
2.82[kWh] 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고
한전 전기요금으로 계산할때
한달간 우리집에서 총 사용한 전기에너지 양이
구간2에 해당 될 때는 2.82 × 187.9원 = 529.878원
구간3에 진입해서 사용할 때는 2.82 × 280.6원 = 791.292원 으로 계산 될 것입니다.
에너지(Energy) = 일(Work)의 양
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에너지의 단위는 줄[J]이라고 배웠습니다.
그런데 전기에너지도 에너지의 한 종류인데 왜 전기에너지의 사용량은 kWh를 사용할까요?
에너지는 종류로는 화석에너지(석유,석탄..) 수력에너지, 위치에너지, 열에너지 등등이 있는데,
전기에너지는 바로 이런 수많은 에너지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전기부하(형광등, 에어컨, 전기밥솥 등등)에게 일을 시킬 수 있습니다.
학교 과학시간에 배운 에너지의 단위 기억하시나요?
아마 많은 분들이 기억 못하실꺼에요 당연한거죠. 실생활에서 거의 사용하지 않으니깐요.
에너지의 단위 : 줄[J] 입니다.
그런데 한전에서 나오는 우리집 전기에너지 사용량을 보면 킬로와트시[kWh] 라고 나와있을거에요
대부분의 가정집은 한달에 전기에너지를 200~400[kWh] 정도 사용할거라고 생각됩니다.
이 단위는 위에서 말한 에너지의 단위인 줄[J]이 아니죠
전기에너지도 에너지의 하나인데 왜 단위가 다를까요??
사실 다르지 않습니다.
1와트시[Wh] = 3600줄[J] 입니다.
와트시[Wh] 는 줄[J] 과 숫자 배수(3600) 만큼의 차이는 있지만 그래도 같은 에너지의 단위인 것이죠
마치 거리의 단위인 1[cm] = 0.3937[in] 에서 센티 [cm]와 인치[in]는 숫자배수의 차이는 있지만 같은 거리의 단위인 것처럼요!
그런데 우리가 사용하는 전기제품들을 보면 이상한 단위가 하나 더 나옵니다. 바로 킬로와트[kW] 또는 와트[W] 이죠
제 옆에 있는 선풍기에는 정격소비전력 42[W] 라고 되어있네요. 에어컨은 940[W]라고 되어있네요.
와트[W]는 1초[s]동안 1줄[J]의 일을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.
1[W] = 1[J/s]
예를 들면
제 선풍기는 1초동안 42[J]의 일을 해낼수 있습니다. 반면 에어컨은 1초동안 940[J]의 일을 해내내요
그래서 에어컨을 쓰는게 훨씬 시원하군요~ 그런데 1초동안 훨씬 많은 에너지를 가져다 써버리네.. 그래서 요금도 많이 내구요.
어쨋든 1초동안 할 수 있는 일의 양 또는 1초동안 사용하는 에너지의 양을 바로 와트[W] 라고 합니다.
그런데 우리는 전기부하들을 한달간 초단위로 사용하진 않습니다. 몇시간 단위로 사용하죠.
그래서 우리가 사용하는 전기에너지의 양을 1초->1시간(3600초)로 바꿔서 이렇게 계산해요
한전은 이렇게 우리가 전기부하에 전기에너지를 몇시간 동안 사용했느냐를 계량해서 요금을 부과하게 되는 것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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